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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슬개골 탈구 단계 슬개골 수술 

 

낭낭이는 강아지 둘을 키우고 있는 개어멈인데요

 

둘째 바오가 지난 해 슬개골 수술을 했었어요

그래서 오늘 그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우선!

 

슬개골 탈구란 무엇이냐?

 

슬개골은 대퇴골사이에 들어가 있는 근육(마치 인대처럼 생긴)인데

선천적으로 소형견들은 무릎 자체가 너무 작다 보니

대퇴골의 깊이가 슬개골에 비해 충분히 깊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리를 움직일 때 저 슬개골이 대퇴골 밖으로 빠져서 왔다 갔다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대퇴골과 슬개골 사이에 마찰로 인해

통증과 염증이 유발되고 

너무 늦게 발견하게 되면 

수술의 큰 의미가 없어진다고 하니

슬개골 탈구를 수시로 검진하셔서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둘찌 바오 사진이에요, 물을 마셔서 턱털이 다 젖어있네요 

그마저도 귀여워..

 

각설하고

사진으로 봐도 너무 작은 바오

 

저는 강아지들 슬개골 만져보는 게 무섭고

강아지가 아플까 봐 걱정돼서

셀프검진을 하지 못했기에

 

개아범인 미니범이 자주 만져서 확인을 해줬는데요

.

 

바오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뒷다리를 손으로 만져봐도

슬개골이 빠졌다 들어갔다 하는 것이 느껴지던 멈머였어요 !!

 

 

 

 

 

병원에서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줬는데

왼쪽 그림은 정상적인 슬개골의 위치, 

오른쪽 그림은 슬개골이 빠졌을 때 그림이라고 해요

 

 

제가 빨갛게 동그라미 친 부분이 대퇴골로 들어가야 하는 슬개골 부분인데

저게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나가서 빠지면

오른쪽 그림이 된답니다.

아까 슬개골 설명 사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과

실제 엑스레이 사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은 같은 부분이에요!

 

딱 봐도 가운데에 있어야 할 슬개골들이 

무릎뼈 양쪽으로 돌아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

.

 

 

슬개골 탈구에는 단계가 있는데요

 

1기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경증

일시적 탈구

 

2기

보호자가 알아채거나 정기검진으로 알 수 있는 단계

슬개골이 탈구와 원복을 반복하는 단계 

 

3기

 보호자가 대부분 보행이 이상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음

일시적으로 원복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탈구가 되어 있는 상태

 

4기

반려견이 통증으로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상태

항상 탈구가 되어있는 상태로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함

 

 

 

슬개골 진행을 더디게 해주는 방법에는

 

다이어트

 

두 발로 못서게 하기

 

미끄럼 방지 매트를 하고, 미끄러운 바닥은 피하기

 

뒷다리에 힘을 주게 하는 상황 피하기 

 

등등

.

.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슬개골 탈구는 한 번 시작되면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해요

예방법으로는 진행을 더디게 하는 수준이죠

 

이미 바오는 왼쪽 2.5기 오른쪽은 3기 판정을 받았고

 

3기 상태가 지속이 되면

뼈가 아주 닳아버려 수술을 해도 강아지들의

정상보행이 힘들 것이라는 

수의사님의 의견이 더해져

 

슬개골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수술 끝나고 일주일 정도 입원을 하게 됐는데

보호자 방문을 지양하더라고요

 

강아지가 보호자를 보면 흥분해서 

수술한 다리를 쓰게 된다 해서

 

그래서 매일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위에 사진이 수술 끝난 당일 사진이었어요

생각보다 씩씩하게 끝낸 듯해서

 

안쓰럽고 기특하더라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슬개골 수술 후기와 회복 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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