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뮤지컬 베토벤 : 박효신 조정은

관람날짜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오후 4시

좌석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1층 C블록 3열 4번

뮤지컬 베토벤 기본정보

공연장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기간 2023년 1월 12일 ~ 3월 26일

관람 연령 8세 이상

티켓 가격 R석 17만원 / S석 14만 원 / A석 11만 원 /B석 8만 원 (할인마다 가격은 각기 다름)

공연을 보러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농협카드 버프 받아서 좋은자리를 할인받은 가격에 보러 갈 수 있어서 가게 됐다.

망설이게 된 이유는 유명한 넘버가 없고 음악을 들어봤을 때 꽂히는 음악이 없어서였다.

캐스팅 보드를 찍지는 못했지만 이 날의 주연은 박효신과 조정은이었다.

인터미션과 공연관람 후의 포토존은 사람 줄이 너무 길어서 찍지 못했다

뮤지컬 베토벤 관람평

EMK 제작사가 만든 창작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이번 뮤지컬 베토벤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이유는 비슷한 맥락의 모차르트의 넘버들 (황금별,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등등)이

너무 강렬하고 좋았기 때문이었다.

허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

베토벤의 넘버들은 모든 곡들이 실제 베토벤의 곡들을 기반으로 하여 익숙하기는 하나

곡이 주는 강렬함이 없었고 내용도 베토벤의 음악적 천재성을 부각한다기보다

그저 그런 사랑(불륜) 이야기 밖에 없어 아쉬움을 더했다.

그래서 추천을 할 수 있는가? 물어보면.. NOPE

저는.. 좀만 더 기다렸다가 뮤지컬 모차르트를 예매하셨으면 합니다..라고 답할 수 있겠다.

다음 재연 삼연 때는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것과 별개로 눈앞에서 박효신 님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기쁨이었다

마지막 커튼콜때 박효신님이 지휘를 하시는데

지휘하러 내려오시려다

스텝분께서 큐시트를 하나 들고 오셔서

박효신님께 주셨는데

박효신님 " 아 !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라서요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순간 어떤 말을 하실지 기대를 했었는데

"오늘은 NH농협과 함께하는 브랜드 데이로

농협 VIP님들과 함께하는 .."

하면서

열심히 농협카드 얘기를 해주시는데

모든관객들이 빵터졌다

열심히 NH카드 브랜드 데이를 설명을 다 끝내시고

진짜 다시 커튼콜을 마무리하는데

내가 뮤지컬 베토벤이 전체적으로 아쉽다고 얘기했지만

뮤지컬의 마지막 장면이

음악의 거장의 초라하고 웅장한 (굉장히 아이러니한)

마지막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징했다는 것은 꼭 언급해드리고 싶었다